7/12-18 베를린 Berlin (1)

Kassel-Wilhelmshöhe까지 RE로 이동한 다음 ICE를 타고 베를린 중앙역으로 갔다. 근데 존나 안타까운게 나름 DB 홈페이지에서 Sparpreis로 반값에 구매한건데 저먼레일패스로 하면 그거에 반값으로 갈 수 있다는거..ㅠㅠ 으으 저먼레일패스를 좀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ㅠㅠㅠㅠ환불하면 15유로 뜯겨서 그게 그거인 듯 하여 걍 환불 안 함..ㅠ 글고 딱히 예약할 필요도 없는 듯... 내 5유로 ㅠㅠㅠ
그리고 베를린 중앙역 Reisezentrum에서 저먼레일패스 개시 날짜를 바꿀 수 있었다. Marburg역의 나이드신 역무원은 표를 끊은 장소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는데ㅎㅎ왠지 베를린에선 될 것 같더라니.. 저번에는 백화점에서 역시 나이드신(..) 점원이 카드에 서명이 없어서 결제가 불가능하다고;; 소도시일수록 그리고 좀 나이 많은 사람일수록 원칙대로 하는 독일인의 모습이 강한 것 같고 그 반대일수록 웬만한 건 다 되는 듯..ㅎㅎ
4시간 정도 걸려서 갔는데 잠은 안 오고해서 언니네이발관을 들으며 존나 멘탈이 깨지는 시간을 가졌다.. 내 인생 왤케 불쌍하지^_ㅠㅠ



기차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두 가지 타입의 간이매점(?)이 지나가고 가끔씩 승무원이 표검사를 하러 온다. 모바일 티켓으로 끊었는데 기차 안에서는 인터넷이 안 터진다는 사실;;; 내 폰만 이런건지는 몰라도.. 여튼 캡쳐해놓은게 천만 다행.



내가 묵은 호스텔은 유대인 박물관 근처에 있다. S-Bahn Oranienburgerstr. 로 내리면 바로 마이닝거가 있고 옆에 좀만 가면 Generater Mitte가 있음. 동쪽으로(?) 가기 위해선 Hacheschetmarkt 역으로 가야하는데 그 중간에 이 박물관이랑 조그마한 공원이 하나있다. 멀면 멀고 가까우면 가까운데 어차피 여행와서 남는게 시간이니..ㅋㅋㅋㅋ
첫 날은 근처 둘러볼 겸 해서 중앙역에서 숙소까지가는 것만 표를 끊었다. 3정거 이내 환승가능한 티켓인데 1.50유로밖에 안 한다ㅋㅋㅋshort trip 어쩌고였는데.. 근데 이것도 개시 도장을 찍어야 함. 역마다 왠지 표개시를 위한 것만 같은 기계가 있는데 거기에 넣었다 빼면 개시 완료.



중심부에 가까이 위치해서그런지 좀만 힘내서 걸으면 TV타워도 나오고 Museum Insel도 나오고 Friedrichstr. 역도 나오고 프랑스 거리도 나온다.. Unter den Linden도 나옴. 어쩐지 하루만에 도심 관광 마친 느낌이지만 착각이겠지;;
TV타워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사람만 엄청 많고..ㅠ 근데 웃긴 건ㅋㅋㅋ여기 관광사업 중에 하나로 자전거 타는게 많은데 침대 자전거??라고 해야하나 돈 내면 침대를 태워줌ㅋㅋㅋ침대를 자전거에 묶음 건데ㅋㅋㅋ거기 어떤 커플이 타있었는데 탄 사람들도 웃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웃고 귀여웠음ㅋㅋ 글고 스타벅스도 있어서 간만에 고향의 맛(!!!)을 느꼈다.
박물관 섬은 건물이 진짜 웅장했음. 건물이 대단한 만큼 마음은 불편.. 관광객도 엄청 많고ㅎㅎ..
프리드리히슈트라세역은 9시쯤 가서 거의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았다. 덕분에 호스텔에서 2.50유로 주고 물 사먹음으아와이아ㅑㅗ퓨ㅡㅍ추 대신 나중에 맥주를 얻어먹었으니ㅎㅎㅎ별로 아깝지 않은 걸로...



저녁에는 (당연하게도) 호스텔 마당에 모여 축구를 봤다...ㅋㅋㅋㅋ 브라질vs네덜란드의 3,4위전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멕시코 사람이랑 네덜란드 사람들과 같이 보게 되었다ㅋㅋㅋㅋ근데 네덜란드형 존나 흥이 많으심ㅋㅋ계속 멕시코 사람 부추기고..ㄲㄲ 맥주도 사주셨음 땡큐쏘머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11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왔다니까 자기는 6시간 운전해서 왔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네 좋으시겠어여...
경기는 0:3으로 네덜란드 승ㅋㅋㅋ난 피곤해서 끝나고 들어와 잤는데 많은 사람들이 1층의 바에서 술을 즐긴 듯하다.. 내가 묵는 방이 4인 도미토리인데 옆 침대 2층 사람은 아침에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여기 와이파이 존나 감격임. 울 집보다 잘 터지는 듯하닼ㅋㅋㅋㅋㅋ내가 이렇게 낮에 누워서 포스팅이나 하는 이유는 오늘 존나 걸어서 넘 지쳤기 때문... 아 힘드러죽게따...